'제2의 장동건' 도지한, '빠스껫 볼' 주연 발탁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신예 도지한이 생애 첫 주연작을 맡았다.

케이블채널 tvN 새 드라마 '빠스껫 볼' 제작진은 23일 도지한이 남자 주인공 강산 역으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드라마 '빠스껫 볼'은 한반도가 남과 북으로 갈리기 직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Korea라는 이름으로 올림픽에 출전해 8강 신화를 쓴 1948년 농구 대표팀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드라마다. KBS 2TV '추노' '도망자 Plan.B' 등을 연출한 곽정훈 감독이 2년의 준비 끝에 기획한 작품이다.

도지한은 극 중 굴곡진 인생을 거쳐 올림픽 8강의 주역으로 활약하는 주인공 강산을 연기한다. 도지한은 영화 '마이웨이' '이웃사람' '타워' SBS '돈의 화신'에서 강렬한 눈빛과 선량하면서도 강단 있는 이미지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무서운 신예다.

특히 '마이웨이'에서 장동건의 아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제2의 장동건'으로 불리기 시작하며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도지한이 연기할 주인공 강산은 1930년대 말 경성 움막촌 출신의 농구 스타로,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작한 농구로 끝없는 출세가도를 달리다 극한의 시련을 만나게 되는 인물이다.

제작진이 공개한 강산의 캐릭터 컷에는 진중한 분위기와 함께 뚜렷한 눈망울, 날렵하면서도 다부진 몸매가 잘 드러난다.

곽정환 감독은 "연기 폭이 한정적이지 않고 다양한 표현력을 갖춘 배우를 찾던 중 도지한을 만났다. 움막촌 출신의 순수하고 소박한 외모와 세련된 도시남성을 함께 표현할 수 있는 비주얼도 도지한의 장점"이라고 발탁 이유를 밝혔다.

박호식 책임 프로듀서도 "꿈을 향해서라면 굳은 의지와 강한 고집을 가지고 있다는 점, 위기를 넘어 기회로 만들며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강산 캐릭터가 도지한의 실제 성격과 놀랄 만큼 닮았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도지한의 첫 주연작 '빠스껫 볼'은 오는 9월 방송된다.

['빠스껫 볼' 강산 역의 도지한. 사진 = CJ E&M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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