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KIA가 홈런포를 앞세워 한화를 완파하고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KIA 타이거즈는 23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김주형의 연타석 홈런 등 대포 3방을 터뜨리며 10-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시즌 22승1무17패로 3위를 지켰고, 한화는 12승1무26패를 기록하며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KIA는 이날 승리로 삼성에 이어 팀 통산 2000승 위업도 달성했다. 1982년 3월 31일 광주 MBC전 첫 승 이후 3835경기 동안 통산 2000승 1751패 84무로 승률 0.533을 기록 중이다.
이날 9번 타자 1루수로 시즌 첫 1군 경기에 나선 김주형은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4-1로 앞선 6회 1사 1루에서 한화 안승민을 상대로 투런포, 8-1로 크게 앞선 6회에는 이태양을 상대로 선두타자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투수 헨리 소사는 7이닝을 3피안타 6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제 몫을 다 하며 시즌 6승(1패)을 달성, 삼성 배영수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KIA는 1회 잡은 리드를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2사 후 이범호가 좌측 2루타, 나지완이 볼넷으로 출루해 폭투로 각각 2, 3루까지 진루, 김원섭이 한화 선발 송창현에게 큼직한 좌월 2타점 결승 2루타를 뽑아냈다.
한화는 3회 1사 1루에서 김태균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KIA는 이후 5회 이범호가 안승민을 상대로 시즌 5호 선두타자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6회까지 매 이닝 점수를 추가해 9-1까지 달아나며 한화를 무너뜨렸다.
한화 선발투수 송창현은 2이닝 만에 4피안타 1볼넷 4실점을 허용하며 3회를 넘기지 못했고, 이를 구원한 안승민도 3이닝 만에 4피안타(2홈런) 2볼넷 3실점으로 무너졌다.
[김주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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