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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트랜스포머4'에 중화권 배우 리빙빙이 캐스팅되면서 '아이언맨3'에 출연했지만 대거 편집당한 판빙빙의 굴욕이 되풀이 되는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트 지난 19일(현지시각) "리빙빙이 마크 월버그, 스탠리 투치 등과 함께 '트랜스포머4'에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트랜스포머' 시리즈 제작사인 미국 파라마운트 픽쳐스가 중국 영화 채널인 지아플릭스 엔터프라이즈와 제작 협력 계약을 체결하면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트랜스포머4'에는 리빙빙 외에도 중국 톱배우 6명이 등장할 것을 예고했다.
'트랜스포머4'의 이런 행보는 영화 '아이언맨3'와 비슷한 행보라 눈길을 끈다. '아이언맨3'는 중국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본 영화에 4분을 추가한 이른바 '중국판'을 별도로 만들었다.
중국에서만 볼 수 있는 '아이언맨3'에는 주인공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중국산 우유 '구리두오'를 마시는 장면이 포함 돼 있다. 해당 장면은 중국 관객들까지도 "내용 전개상 필요 없는 장면"이라고 평해 중국 관객 환심 사기라는 빈축을 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아이언맨3'에 출연했지만 대거 편집되는 굴욕을 당한 판빙빙이 다시 도마 위에 떠오르고 있다. 판빙빙은 '아이언맨3'에 출연했지만 대거 편집되면서 중국의 자존심을 상하게 만들었다.
리빙빙의 '트랜스포머4' 출연이 공식화 되면서 '아이언맨3' 판빙빙 편집 굴욕이 되풀이 되는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물론 '트랜스포머4'는 미·중 합작영화라는 것을 공식화 하면서 이런 빈촉을 피할 수 있게 됐지만, 리빙빙의 출연 분량까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리빙빙을 비롯해 마크 월버그, 스탠리 투치 등이 출연하는 '트랜스포머4'는 2014년 개봉 예정이다.
['트랜스포머4'에 출연하는 리빙빙(왼쪽), '아이언맨3'에 출연했지만 편집 굴욕을 당한 판빙빙. 마크 월버그. 사진 = 영화 '창왕지왕' 스틸컷,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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