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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토니안이 우울증을 극복한 사연을 밝혔다.
최근 진행된 MBC '세바퀴'의 '진짜 사나이' 특집 녹화에 출연한 토니안은 군대 선임병이었던 가수 싸이의 음담패설 덕분에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싸이가 우울증 치료에도 도움을 주었냐?"는 MC의 질문에 토니안은 "제가 홍보지원대 간 첫날 신고식에서 우울증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때 상병이었던 싸이가 '안승호(토니안 본명), 너 여기 있는 동안 우리가 너를 행복하게 해줄게. 여기 나갈 때쯤이면 우울증 다 치료하고 나갈거야'라고 말했다"며 처음으로 싸이를 만났던 날을 회상했다.
이어 "제가 왜 행복해지나 했더니 군대이고 남자들만 있다 보니 밤마다 음담패설들이 왔다 갔다 한다. 싸이가 항상 후임들한테 '음담패설 꼭 하나 해서 웃겨야만 잠을 자게 해주겠다'라는 방침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꼭 음담패설이 아니라도 자기 전에 한번 웃자고 하는 게 있어서 자기 전에는 항상 웃었다"고 덧붙여 싸이의 음담패설이 우울증 극복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진짜 사나이' 특집으로 진행된 녹화에는 토니안뿐만 아니라, 해병대 출신 배우 최필립, 공군 출신 개그맨 염경환, 카투사 출신의 배우 이상인도 출연해 각 부대별 군대 생활 고생담을 전했다. 또 '우정의 무대' MC 이상용이 직접 진행하는 '세바퀴' 버전의 '우정의 무대'도 선보여졌다.
방송은 25일 밤 11시 15분.
[가수 토니안.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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