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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좀처럼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LA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투타 모두 밀리며 0-7로 영봉패했다.
지난 밀워키와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치고 기분 좋게 돌아온 다저스는 상승세를 잇지 못하며 연승에 실패했다. 시즌 성적 19승 27패로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3연승을 달리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31승 16패.
경기 초반부터 세인트루이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초 2아웃 이후 존 제이가 상대실책으로 출루하며 누상에 주자를 내보냈다. 이어 데이비드 프리스의 2루타가 터지며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3회 2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맷 카펜터의 안타와 카를로스 벨트란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앨런 크렉이 좌측 2루타를 때리며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4회 숨을 고른 세인트루이스는 5회 크렉의 좌월 솔로홈런, 6회 프리스의 투런 홈런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선발 랜스 린이 호투를 이어가며 여유있게 승리를 거뒀다.
이에 비해 다저스는 단 3안타 1볼넷만을 얻어내며 이렇다 할 찬스도 잡지 못한 채 고개를 떨궜다.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는 5이닝 6피안타 6실점(5자책)하며 시즌 3패(1승)째를 안았다.
[크리스 카푸아노(왼쪽).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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