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NC가 KIA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NC 다이노스는 25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아담 윌크의 역투와 4회초 공격에서 대거 6득점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9-2로 승리했다. 4연승을 거둔 NC는 14승 2무 25패로 이날 삼성에 패한 최하위 한화와의 승차를 2.5게임으로 벌렸다.
1회말 김선빈의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에 선취점을 내준 NC는 2회초 공격에서 1점을 만회해 동점을 만들었다. 2사 후 모창민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지석훈과 노진혁의 연속안타로 NC는 1-1 균형을 이뤘다.
NC는 4회초에 상대 선발 김진우를 무너드리며 대거 6득점했다. 선두 권희동의 번트안타와 모창민의 좌전안타에 이은 김진우의 폭투와 지석훈의 볼넷으로 NC는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 찬스에서 노진혁이 내야안타로 주자 1명을 불러들여 NC는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찬스에서 NC는 김태군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4-1로 달아났고, 바뀐 투수 박경태를 맞아 김종호가 유격수 땅볼에 그쳤으나 유격수 김선빈의 실책으로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NC는 1사 후 나성범이 다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이어 9회초에는 앤서니 르루를 상대로 2점을 더 보탰다.
NC 선발 아담은 6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으로 KIA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아담에 이어 NC는 이성민-임창민-노성호가 등판해 나머지 이닝을 막고 승리를 지켰다. 임창민이 나지완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해 1점을 내줬을 뿐, 불펜의 다른 투수들은 실점 없이 투구를 마쳤다. 아담은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두 명의 선수가 3안타 경기를 했다. 모창민은 4타수 3안타, 지석훈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노진혁도 5타수 2안타 멀티히트와 함께 2타점을 쓸어담았고, 나성범도 5타수 1안타에 타점은 2개를 기록했다.
KIA는 선발 김진우가 3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치며 7피안타 6실점(5자책)해 패했다. 타선에서는 멀티히트를 기록한 선수가 없었다.
[아담 윌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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