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마이애미가 파이널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3차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114-96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한 마이애미는 2승을 추가할 경우 대망의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반면 인디애나는 2차전 승리를 잇지 못하고 홈에서 고개를 떨궜다.
1쿼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1쿼터 종료 1분을 남길 때까지 30-30 동점으로 맞섰다. 마이애미는 르브론 제임스의 자유투 2득점과 덩크슛으로 4점차로 앞서며 1쿼터를 끝낼 수 있었다.
마이애미는 2쿼터들어 점수차를 벌렸다. 마이애미는 압도적이지는 않았지만 인디애나와 주거니 받거니하면서 서서히 점수차를 벌렸다. 제임스는 2쿼터에만 12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여기에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 크리스 앤더슨, 우도 하슬렘 등도 힘을 보태며 70-56으로 끝낼 수 있었다.
후반전에도 마이애미는 주도권을 뺏기지 않았다. 마이애미는 한 자리수로 점수차로 좁혀지기도 했지만 3쿼터 후반 하슬렘의 점프슛, 마리오 찰머스의 3점포, 웨이드의 덩크슛으로 2분 46초를 남기고 87-72까지 벌렸다. 마이애미는 4쿼터 초반 레이 알렌의 3점포까지 터지며 99-78, 20점차 넘게 앞섰다. 덕분에 이후 여유있게 승리를 완성할 수 있었다.
제임스가 22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내 최다득점을 올린 가운데 다른 선수들의 활약도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웨이드 18점 8리바운드, 하슬렘 17점, 보쉬 15점, 찰머스 14점까지 5명이 두 자리수 득점을 기록했다.
인디애나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뺏긴 끝에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하며 홈에서의 패배를 감수해야 했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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