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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태극낭자들이 집결한다.
오는 31일부터 사흘간 미국 뉴저지주의 스톡턴 시뷰 호텔 앤드 골프 클럽(파71·6155야드)에서 열리는 샵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약 16억원)에 대한민국 '메이저 퀸'들인 박인비(25·KB금융), 신지애(25·미래에셋), 최나연(26·SK텔레콤), 유소연(23·하나금융), 유선영(27), 박세리(36·KDB산은금융)가 총출동한다.
세계랭킹과 상금랭킹 1위에 올라 있는 박인비는 LPGA에 데뷔한 2008년 메이저 대회 US 여자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올시즌에 첫 메이저 대회였던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신지애는 2008년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했던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여자 오픈 우승 후 4년 뒤인 2012년 같은 대회에서 또 한 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나연은 지난해 US 여자 오픈, 유소연은 2011년 US 오픈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 봤다. 유선영은 지난해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대회장 안의 연못에 몸을 던지는 유명한 세리머니를 보여주기도 했다.
'맏언니' 박세리는 총 5번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경험했다. 1998년 US 여자 오픈, 1998년, 2002년, 2006년엔 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2001년 시즌에는 브리티시 오픈에서 메이저 대회 승수를 챙겼다.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메이저 대회 우승을 했던 한국 선수들의 경쟁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김인경(25·하나금융), 서희경(27·하이트진로), 박희영(26·하나금융) 등도 출전한다. 또 퓨어 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미국 진출 4시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이일희(25·볼빅)도 참가해 시즌 2승째를 노린다.
한국 선수들 외에도 스테이시 루이스, 크리스티 커, 폴라 크리머, 브리타니 린시컴(이상 미국),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청 야니(대만), 펑 샨샨(중국), 미야자토 아이(일본) 등 세계 톱랭커들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바로 다음 대회인 메이저 대회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열리는 대회라 메이저 챔프를 노리는 선수들이 샷 점검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골프전문 케이블채널 J 골프는 대회 1라운드를 6월 1일 오전 1시 30분부터, 2라운드를 2일 오전 3시, 마지막 라운드를 3일 오전 3시 30분부터 생중계한다.
[박인비-신지애-박세리(왼쪽부터). 사진 = IB 월드와이드 제공,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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