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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스무살 아이유가 난데없는 결혼설로 때아닌 곤욕을 치르고 있다.
최근 SNS 등을 통해 솔로 여가수 A양의 임신설에 이어 모 그룹 멤버 H군과의 10월 결혼이 임박했다는 증권가 정보지 일명 찌라시가 돌면서 해당 이니셜의 A양이 아이유라는 루머가 확산됐다.
급기야 27일 오후 주요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는 아이유의 이름이 상대 남자로 지목된 스타와 함께 상위권에 오르내리며 네티즌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이같은 근거없는 루머에 실명까지 거론되자 아이유의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 측은 황당함을 넘어 불쾌하단 입장을 전했다.
아이유 측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이날 오전 해당 내용을 확인했는데 정말 소설과 다름없는 내용이더라. 전혀 금시초문이고 대응할 가치조차 없는 일이다"고 루머를 일축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의 어이없다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한 번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무분별하게 확산된 루머에 여파는 파장이 클 수 밖에 없다. 이같이 이슈가 된 것 만으로도 이미 기정사실화 해 믿는 네티즌들도 상당해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해당 연예인에게 돌아간다.
아이유의 경우에는 이제 갓 20세를 넘은 전도유망한 가수이자 연기자로 활동 영역을 넓혀 성장해가고 있는데 이같은 근거없는 소문 하나가 어린 소녀에게 큰 상처를 남기고 활동에도 지장을 초래할 수 밖에 없다.
앞서 가수 손호영 또한 여자친구의 갑작스런 자살 소식 후 여러 루머에 시달렸고 고인이 된 여자친구의 장례를 치른 후 동일한 방법으로 자살시도를 해 충격을 안겼다. 손호영이 이같은 극단적인 선택에는 악성 루머 역시 큰 영향을 미쳤을 거란 의견이 많다.
한 가요 관계자는 "이같은 루머가 퍼지면 거기에 대응하는 것조차 이슈가 되기 때문에 아예 언급이 안 되는 것이 더 낫다. 해당 연예인에게 큰 피해와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조금만 생각해 근거없는 유포는 부디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아이유는 현재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의 촬영에 한창이며, 오는 8월까지 빡빡한 촬영 스케줄이 예정돼 있다. 또 오는 6, 7월 중으로 새 정규 앨범 발매도 준비 중이다.
[결혼 루머로 곤욕을 치른 아이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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