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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KBS 드라마국이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가 72분 룰을 파기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KBS 드라마국 관계자는 29일 마이데일리에 "'장옥정'이 72분 룰을 위반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바로 SBS 측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지난 27일 방송된 '장옥정'이 지상파 3사가 지정한 72분 룰을 지키지 않으면서 불거졌다. 이날 첫 회를 방송한 KBS 2TV '상어'와 MBC '구가의 서'는 72분 룰을 지켜 방송했으나 '장옥정'은 74분 27초간 방송됐다. 이는 지정한 72분보다 2분 27초 초과된 수치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드라마의 마지막 2~3분은 정말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상어'가 첫 방송되는 날 이 같은 일이 벌어져 상당히 유감스럽다. 드라마 촬영여건이 좋지 않다는 것은 3사 모두 똑같다. 지난 주 종영한 '직장의 신' 역시 마지막 회에 중요한 장면이 있었지만 72분 룰을 지키기 위해 편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방송시간이 72분 이상 넘어간다면 방송 3사 모두 제살 깎아먹는 일이 된다.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상어', '장옥정' 포스터. 사진 = 에넥스텔레콤, SBS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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