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롯데가 4위로 도약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서 8-6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두산과의 주중 홈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21승 20패 2무가 됐다. 두산을 5위로 끌어내리고 4위로 도약했다. 두산은 3연패를 당하면서 22승21패 1무가 됐다.
롯데가 두산 3연전을 스윕했다. 올 시즌 들어 가장 좋은 흐름을 탔다. 두산은 충격의 3연패로 5위로 추락했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 두산은 3회초 1사 후 최주환이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을 상대로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를 걷어올려 선제 우월 솔로포를 날렸다. 비거리는 110m.
롯데는 3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대우의 우중간 2루타가 나왔다. 신본기의 투수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 이승화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간단하게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찬스에서 황재균의 좌전안타가 나왔다. 정훈이 우익수 플라이로 돌아섰으나 손아섭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강민호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달아났다.
롯데는 4회말에도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전준우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전준우는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김대우도 9구 접전 끝 볼넷. 김선우가 강판됐다. 롯데는 신본기가 바뀐 투수 정재훈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날려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이승화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황재균은 1타점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정훈의 1타점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또 달아났다.
두산은 4회초 홍성흔의 중전안타와 윤석민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최준석의 볼넷으로 만루. 허경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격했다. 6회엔 윤석민의 우전안타와 허경민, 최재훈의 중전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최주환의 2타점 좌전 적시타와 이종욱의 우전 적시타 때 상대 실책까지 더해지면서 턱 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롯데는 승기를 끝내 내주지 않았다. 7회말 1사 후 손아섭의 볼넷과 도루, 강민호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다. 박종윤이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폭투가 나와 2사 2,3루 찬스. 후속 전준우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쐐기점을 뽑았다.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은 5⅓이닝 108구 8피안타 3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시즌 3승(2패)째를 따냈다. 이어 강영식, 김승회, 김성배가 경기를 마무리 했다. 김승회가 2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김성배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세이브를 따냈다. 두산은 선발투수 김선우가 3이닝 53구 6피안타 1볼넷 5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정재훈, 김상현, 이재우, 오현택, 임태훈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강민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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