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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서미도(신세경)가 자신의 몸을 던져 이별한 연인 한태상(송승헌)의 목숨을 구했다.
30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극본 김인영 연출 김상호) 18회에서는 한태상의 공사현장을 찾은 서미도가 추락하는 건축자재 아래에 있는 한태상을 향해 몸을 날리는 서미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서미도는 한태상이 위험에 빠지자 자신의 위험을 생각하기보다 본능적으로 몸을 날려 한태상을 구했다.
이별 후 한태상에 대한 서미도의 심경 변화는 이날 방송분 곳곳에서 포착됐다. 이재희(연우진)를 설득해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책방을 찾은 한태상에게 서미도는 "(한태상) 사장님은 나에게 특별한 사람이다. 내가 좋아했고 미워했고 날 도와줬고 날 이해 못 했던 사람이니까. 아직 난 미안하고 서운한 감정이 남아 있는데 그냥 여느 책방 손님은 아니다"라는 말을 건넸다. "이젠 나한테 미안해하지 말고 이재희 옆에서 행복하면 된다"라 말하고 돌아서는 한태상의 뒷모습을 서미도는 안타깝게 바라봤다.
또 과거 한태상이 찍어 보낸 셀카를 발견한 서미도는 가슴 아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밖에 한태상을 향한 복수심을 드러내는 이재희의 상태를 한태상에게 알려주려는가 하면, 한태상이 예전에 살던 동네를 찾아 한태상의 아픈 과거를 떠올리기도 했다.
종영까지 2회 만을 남겨둔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이런 서미도의 갈등은 결말에 대한 시청자의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배우 신세경과 송승헌.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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