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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그룹 클릭비 출신 가수 김상혁(30)을 고소한 20대 여성이 하루 만에 고소를 취하함에 따라, 성추행 혐의를 받았던 김상혁 관련 사건이 일단락될 전망이다.
김상혁 측 관계자는 31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김상혁이 어제(30일) 고소인을 만나 서로 오해를 풀었고 금전적 합의가 아닌 사과로 소를 취하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고소인은 직접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고, 형법상 강제 추행죄는 피해자의 고소로 수사가 진행되는 만큼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될 예정이다.
하지만 해당 고소건이 불거진 이후 김상혁은 사건의 진위여부가 확인되기 전에 성추행범으로 몰리며 향후 활동 또한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상혁 측은 "경찰서에 가서 항의를 했다. 너무 속상할 따름이다. 소집해제 된 지 얼마 안 됐고 복귀도 준비 중이었는데 사실확인 없이 너무 성추행범으로 몰아서 정말 억울하고 속상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선 "아직은 활동 여부에 대해 어떤 말도 할 수 없을 것 같다.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상혁은 29일 밤 11시께 서울 논현동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한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이날 김상혁은 여성의 손을 잡고 어딘가로 가자고 했고, 이 여성은 이같은 행동에 성적 수치심을 느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혁 측은 "당시 1차 술자리가 끝나고 2차로 이동 중에 김상혁이 일행 인 줄 알고 이 여성의 손을 잡아 끌었고 이를 본 고소인의 남자친구가 오해를 해 홧김에 고소를 한 사건이었다. 사건이 이렇게 커질 줄 모르고 고소인 측에서도 미안하다고 했고 김상혁 역시 실수를 한 부분에 대해 사과를 하고 좋게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999년 클릭비 멤버로 데뷔한 김상혁은 지난 2005년 음주·뺑소니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뒤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 2011년 5월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했고, 서울 잠실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마친 뒤 지난 16일 제대했다.
[김상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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