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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정수 기자] 배우 고현정이 지금의 키가 중학교 1학년 때와 똑같다고 밝혔다.
4일 서울 영등포구 63시티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 제작발표회가 열려 배우 고현정, 윤여정, 김향기, 김새론, 서신애, 천보근, 최윤영, 이기영 등이 참석했다.
이날 고현정은 "난 키, 발육 상태가 기이한 편이었다. 이 키가 중학교 1학년 때의 키"라고 말했다.
이어 "난 조금 특이했다. 반 아이들끼리 수근대는 말이 '쟤 사실 스무살이래'였다. 우리 반 학생들 중 어릴 때 내 모습과 비슷한 건 보미(서신애)처럼 잘 안 어울렸다. 사실 어울릴 수 없었다. 내 자신이 창피했기 때문이다. 고무줄넘기를 하기에도 내 키가 너무 컸다"고 밝혔다.
윤여정은 자신의 초등학생 시절을 묻는 질문에 "60년 전이다. 그때는 기억도 안 난다. 죄송하다"며 "조사해 볼 수도 없을 것이다. 다 돌아가셨다"고 농담을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고현정은 '여왕의 교실'에서 마여진 교사를 연기한다. 산들초등학교 6학년 3반의 담임으로 부임해 '1등만이 특혜를 누리는 세상의 차별은 당연하다'는 선언과 함께 학급의 모든 잡일은 꼴찌에게 맡기는 꼴찌반장 제도를 시행한다. 희망의 메시지 대신 냉정한 현실을 아이들에게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의문투성이의 교사다.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후속으로 오는 12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배우 고현정.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정수 기자 easefu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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