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SK가 연패에서 벗어났다.
SK 와이번스는 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크리스 세든의 호투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패를 끊으며 중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성적 20승 1무 23패로 7위. 반면 NC는 17승 2무 29패가 되며 7위 SK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8위.
SK는 1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SK는 조동화의 내야안타와 최정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2사 2, 3루에서 이재원의 2타점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2-0으로 앞서갔다.
NC는 2회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이호준의 우측 펜스 직격 2루타와 모창민의 번트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지석훈의 우측 적시타가 터지며 1-2로 쫓아갔다.
곧바로 SK가 달아났다. SK는 이어진 3회초 공격에서 정근우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3-1을 만들었다. 이어 최정과 김상현의 연속안타로 만든 1, 3루에서 박정권이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4-1까지 달아났다.
6회까지 SK 선발 세든에게 막힌 NC 타선은 7회 힘을 냈다. NC는 전유수를 상대로 1, 2루 찬스를 만든 뒤 권희동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지석훈이 홈에서 횡사하며 분위기가 가라 앉았다.
7회 큰 위기를 넘긴 SK는 이후 진해수와 박희수를 투입해 승리를 완성했다.
SK 에이스로 거듭난 세든은 이날도 어김없이 호투하며 시즌 6승(3패)째를 거뒀다. 이날 세든은 6회까지 6피안타 7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연패를 끊었다.
타선에서는 정근우가 28일만에 홈런포를 터뜨린 가운데 이재원이 결승타를 때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NC는 이호준이 3안타를 때리며 분전했지만 타선 집중력이 아쉬움을 남기며 고개를 떨궜다. 선발 에릭 해커는 9이닝 7피안타 6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안정된 투구를 펼쳤지만 초반 실점을 넘지 못하고 시즌 4패(1승)째를 안았다. 국내 무대 첫 완투.
[SK 크리스 세든.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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