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세호 기자] "그동안 팀의 4번 타자로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오늘 홈런을 반전 계기로 삼겠다"
박병호(넥센 히어로즈)는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회말 결승 투런 홈런으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박병호는 1-1로 맞선 3회말 2사 1루 타석에서 삼성 선발 로드리게스의 3구째 직구(시속 146km)를 공략해 비거리 115m짜리 우월 아치를 그렸다. 지난 5월 5일 목동 KIA전 이후 30일 만에 '아홉수'를 깨고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리며 2011년부터 3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이어갔다. 6회에는 선두타석에서 바뀐 투수 신용운을 상대로 좌중간 안타를 뽑아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박병호는 이날 홈런에 대해 "자신감이 더 생긴 계기가 됐다"며 "그동안 4번 타자로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오늘 홈런이 반전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들어 장타로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마련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오늘 그 부분이 해소됐다"며 "개인적으로 이번주와 다음주 12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첫 경기 승리에 기여해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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