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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10개팀, 남녀 솔로가수 8명, 보컬그룹 1팀, 밴드 1팀 총 20개 가수·팀 출격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6월 가요계는 걸그룹, 여자 솔로 가수, 아이돌 그룹의 세력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걸그룹으로는 애프터스쿨, 씨스타, 레인보우, 달샤벳, 2NE1이 컴백하고, 아이비, 김예림, 백아연, 손승연 등 여자 솔로 가수들이 출격한다. 아이돌 그룹 엠블랙과 엑소가 컴백한 가요계에 신예 그룹 방탄소년단과 소년공화국이 출사표를 던졌다.
먼저 레인보우가 신곡 '선샤인(SUNSHINE)'으로 컴백했다. 배에 손을 두고 원을 그리는 포인트 안무 '겉절이춤'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선샤인'은 '텔미텔미'에 이어 사랑스럽고 발랄한 매력이 담겼다. 사랑을 원하는 여성들의 마음을 가사에 담아낸 시원하고 청량감이 있는 곡이다.
11일 컴백을 앞둔 씨스타의 신곡 '기브 잇 투 미'는 그동안 꾸준히 호흡을 맞춰온 프로듀서 이단옆차기가 작곡하고, 유명 프로듀서 김도훈이 편곡을 맡았다. 이번 씨스타의 정규 2집에는 다양한 장르의 11개 곡이 담겼다. 컴백에 앞서 공개한 물랑루즈 콘셉트의 화보에서 씨스타는 자신만의 섹시함을 선보였다.
애프터스쿨은 4년 만에 프로듀서 용감한형제와 재회했다. 13일 컴백하는 애프터스쿨은 신곡 제목은 '첫사랑'이다. 특히 이 곡은 애프터스쿨의 최고 히트곡 '너 때문에' 이후 4년 만에 용감한형제와 다시 뭉쳐 완성한 곡이라 눈길을 끈다. 소속사 측은 "펑키하면서도 아련함이 묻어나는 무대를 꾸밀 것"이라고 자신했다.
달샤벳은 자작곡으로 자신들만의 색을 입었다. 소속사 측은 "달샤벳이 지난 활동 이후 7개월 만에 오는 20일 컴백한다. 여름과 어울리는 콘셉트"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멤버 우희가 처음으로 작사, 작곡한 미디엄 템포의 노래 '어쩜'을 비롯해 세리, 지율, 가은이 각각 작사에 참여하는 등 총 6곡 중 4곡에 멤버들이 참여했다.
아이비는 8년 만에 JYP 박진영과 다시 손을 잡고, 신곡 '아이 댄스(I Dance)'로 컴백한다. 이 곡은 탱고, 힙합, 일렉트로닉의 세 장르가 결합된 실험적인 곡으로 박진영이 작사, 작곡은 물론 랩메이킹까지 참여했다. 특히 JYP 소속가수인 원더걸스 멤버 유빈이 랩피처링과 추후 컴백무대 지원사격까지 나설 예정이다.
또 혼성듀오 투개월 멤버 김예림도 본격적으로 솔로 앨범을 공개하며 활동을 시작한다. 지난 4일 인디신 뮤지션 검정치마의 조휴일이 직접 작사·작곡한 '컬러링'으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김예림은 도대윤 없이 솔로로 활동한다. 김예림 솔로 1집 타이틀곡은 윤종신이 직접 프로듀싱, 독특하고 새로운 김예림만의 색깔이 담겼다.
손승연 역시 컴백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손승연의 신곡 '미친게 아니라구요'는 이달 중 공개를 위해 후반 작업을 거치고 있다. 이에 앞서 그는 DJ 겸 일렉트로닉 뮤직 프로듀서 스멜스의 신곡 '업 앤 다운(Up And Down)'의 피처링에 생애 처음으로 참여했다. 이 작업을 통해 손승연은 일렉트로닉 장르도 훌륭히 소화하며 가능성을 높였다.
데뷔 앨범 '느린 노래'과 SBS '청담동 앨리스' OST '키다리 아저씨' 등으로 꾸준히 활동을 이어온 백아연도 오는 6월 중순 경 컴백한다. 소속사인 JYP 관계자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또 다른 백아연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엠블랙은 4일 5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스모키걸'을 공개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에 돌입한다. 타이틀곡 '스모키걸'은 네오소울과 어반뮤직 장르이며, 힙합 프로듀서 프라이머리와 아메바컬쳐의 자이언티, 사이먼디까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소속사 관계자는 신곡에 대해 "듣는 즉시 귀를 기울이게 만드는 감각적인 비트가 단연 돋보이는 곡이다"고 설명했다.
엑소 역시 첫 번째 정규앨범 'XOXO(Kiss&Hug)'로 돌아왔다. 10곡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 타이틀곡은 '늑대와 미녀(Wolf)'다. 특히 이번 안무는 마이클 잭슨의 안무가 토니 테스타의 작품으로, 한 편의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세련된 퍼포먼스가 매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엑소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이번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에 이어 두 팀의 아이돌 그룹이 출격한다. 지난 5일 데뷔한 소년공화국은 세계적인 음반회사 유니버설뮤직이 첫 제작한 아이돌이다. 보컬을 맡고 있는 원준, 다빈, 수웅, 랩과 댄스를 맡고 있는 민수, 성준으로 이루어진 소년공화국은 데뷔 싱글 '전화해 집에(Party Rock)'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0일 베일을 벗는다. 7명으로 구성된 방탄소년단은 방시혁 프로듀서의 진두지휘 아래 지난 3년간 데뷔를 준비했다. 데뷔를 앞두고 공개된 트레일러에는 감각적인 타이포, 정통 힙합 스타일의 음악과 DJ의 스크래치, 그리고 잘 짜여진 랩훅(Rap Hook)이 담겼다.
대형 보컬 가수 이승철도 지난 2009년 이후 4년만에 컴백한다. 이번 정규 11집에는 2001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믹싱상을 수상한 스티브 핫지와 세계적인 락밴드 니켈백의 드러머인 다니엘 어데어 등 유명 스태프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승철은 정식 11집 발매에 앞서, 오는 14일 '사랑하고 싶은날'을 선공개 한다.
또 슈퍼주니어M으로 활동하고 있는 헨리도 첫 미니앨범 '트랩(Trap)'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앨범에는 헨리가 결성한 작곡팀 노이즈뱅크가 만든 곡들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트랩'은 어반 팝 댄스 곡으로, 강한 드럼 비트 위에 웅장한 스트링과 피아노 사운드가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밖에 걸그룹 2NE1과 그룹 울랄라세션, 가수 솔비, 밴드 넬 등이 6월 말을 목표로 컴백 준비에 한창이다.
[걸그룹 애프터스쿨, 씨스타, 달샤벳, 레인보우-여자 솔로 가수 아이비, 김예림, 손승연, 백아연-아이돌그룹 엠블랙, 엑소, 방탄소년단, 소년공화국-남자 솔로 가수 헨리 이승철(맨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플레디스, 스타쉽,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 DSP미디어, 폴라리스, 미스틱89, 포츈, SM,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유니버설뮤직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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