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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버뱅크(미국) 김미리 기자] 할리우드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제리 브룩하이머가 유년기 자신이 할리우드로부터 받았던 것들을 관객에게 돌려주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12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시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디즈니 미디어 서밋 포 코리아에 알란 혼 회장, 할리우드 미다스의 손 제리 브룩하이머, 월트디즈니 스튜디오 부사장이자 디즈니 극장판 배급사업부를 담당하고 있는 데이브 홀리스 등이 참석했다.
제리 브룩하이머는 자신의 영감 비결로 "내가 원하는 영화를 제작한다"는 것을 꼽았다.
그는 "사실상 모든 사람들을 다 만족시킬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가 하는 일을 정말 사랑하고 전력투구하며 헌신하는 것이 내가 성공하는 열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주 부유한 가족에서 태어난 것도 아니다. 우리 부모님이 독일에서 온 이민 1세대였다. 굉장히 엄격하게 자랐고, 그것 때문에 영화를 더 좋아한 것 같다. 탈출구 같은 역할을 해줬다. 할리우드가 제공한 것을 관객들에게 돌려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 유명 제작자로 활동하고 전세계 관객들을 열광시키는 젊은 감각 유지 비결로 "재미있게 하는 것 그리고 좋은 스토리텔링을 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제리 브룩하이머는 "재미있게 하는 것 그리고 좋은 스토리텔링을 하는 것이 모범적 프로듀서라면 항상 추구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 관객이 원하는 것이다. '내셔널 트레져'와 '캐리비안의 해적'도 그랬다. '론 레인저'도 동일한 마음으로 다가가려 했다"고 밝혔다.
영화 '론 레인저'는 할리우드의 미다스의 손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을 맡고 '캐리비안의 해적' 1~3편의 감독을 맡은 고어 버빈스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캐리비안의 해적-블랙 펄의 저주'(2003), '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2006),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2007), '랭고'(2011)에 이어 조니 뎁과 고어 버빈스키 감독이 5번째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스테리한 매력의 인디언 악령 헌터 톤토(조니 뎁)와 그가 죽음의 문턱에서 살려낸 후 론 레인저가 된 존(아미 해머)이 복수를 위해 뭉쳐 벌이는 야기를 그려냈다. 조니 뎁과 아미 해머 외에도 헬레나 본햄 카터 등이 출연한다. 내달 4일 한미 동시 개봉.
[제리 브룩하이머. 사진 = 월드 디즈니 스튜디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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