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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할리우드 스타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그를 스타로 만들어준 ‘터미네이터’에 컴백한다.
미국 매체 인스콰이어러의 1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슈왈제네거는 오는 2014년 초 제작에 들어가는 ‘터미네이터5’의 주인공을 맡았다.
‘터미네이터5’ 제작설은 수 차례 불거졌지만 그 무엇하나 실현되지 않았다. 전작이 최악의 흥행성적을 기록하면서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힘을 잃었다는 평을 받았기 때문.
하지만 슈왈제네거는 한 영화전문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주연 발탁 소식과 함께 “영화사가 나를 주연으로 원해서 매우 기쁘다”고 확정사실을 밝혔다.
20세기 폭스가 제작하는 ‘터미네이터5’는 공포영화 ‘블러디 밸런타인’을 연출한 패트릭 루시에가 메가폰을 잡고, ‘아바타’ 제작에 참여한 리타 켈로그리디스가 각본을 맡았다.
하지만 ‘터미네이터5’의 제작은 몇가지 변수가 남아있다. 전작 크리스천 베일을 투입하고도 혹평을 받은 ‘터미네이터4’의 후유증이 아직도 남아있는 것.
앞서 ‘터미네이터’ 신작 제작을 발표한 20세기 폭스사는 주주들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터미네이터’ 1,2편은 거장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3편은 조나단 모스토우가, 4편은 맥지 감독이 제작했다. 하지만 1,2편을 제외하고는 큰 흥행을 거두지는 못했다.
슈왈제네거 또한 3편까지 출연한 뒤, 4편에는 CG로만 등장했을 뿐 참여하지 않았다.
상황이야 어쨌건 2편에서 ‘I’ll be Back’을 외치고 장렬히 산화한 ‘터미네이터’의 귀환이 어떻게 그려질지 또한 팬들에게는 하나의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터미네이터2', ‘터미네이터5’ 출연을 선언한 아놀드 슈왈제네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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