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규민, 넥센전 5이닝 2실점…5승 보인다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우규민이 승리 요건을 갖추며 자신의 3연승과 팀의 5연승을 위한 발판을 놓았다.

우규민(LG 트윈스)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채웠다. 우규민은 자신의 3연승과 시즌 5번째 승리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1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우규민은 2회에 1루수 문선재의 도움으로 다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선두 강정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성열의 날카로운 라인드라이브를 잡아낸 문선재는 2사 후에도 서동욱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몸을 날려 잡고 우규민을 지원했다.

팀이 2회말 공격에서 3점을 뽑은 뒤 나선 3회초에는 2점을 내줘 잠시 추격당하기도 했다. 우규민은 3회초 1사 후 서건창의 내야안타와 장기영의 적시 3루타, 이택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에 2점을 허용해 추격당했다.

하지만 이후 두 이닝을 다시 무실점으로 막고 우규민은 승리 요건을 달성했다. 타선이 3회말 공격에서 다시 2점을 얹어주었고, 우규민은 4회초 선두 강정호의 좌전안타 이후 여섯 타자를 상대로 모두 아웃카운트를 잡아내 5회까지 막았다.

우규민은 공 68개를 던진 뒤 6회초 마운드를 이동현에게 넘겼다. 투구수는 여유가 있었지만, 휴식일을 앞두고 있어 우규민은 더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일찍 물러났다. 경기는 6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LG가 넥센에 5-2로 앞서 있다.

[우규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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