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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가 종영까지 2회 방송분만을 남겨둔 가운데 최강치(이승기)와 담여울(수지) 커플의 결말에 시선이 쏠린다.
18일 방송된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 22회에서는 담여울과 이뤄질 수 없는 운명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최강치가 그녀에게 이별을 고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최강치는 소정법사(김희원)에게 "사람이 되기 위한 '구가의 서'를 찾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청했다.
최강치의 간절한 청에 소정법사는 "둘 중에 하나가 죽을 수도 있다. 이건 너의 운명이 아니라 담여울의 운명이다. 초승달이 걸린 도화나무 밑에서 만난 운명은 담여울과 상극이다"라며 두 사람의 운명을 예언했다.
이후 소정법사의 말을 되뇌며 혼란스러워하던 최강치는 백년객관에서 닌자를 상대하던 중 자신도 모르게 담여울을 공격했고, 스스로의 행동에 소스라치게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 때문에 담여울이 상처를 입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최강치는 "피 냄새를 맡고 반은 내 정신이 아닌 상태로 싸우고 있었다. 어쩌면 내가 널 죽게 할지도 몰라"라며 "너와의 인연은 여기까지다. 이게 내 세 번째 소원이다"라고 눈물을 흘리며 이별을 선언했다.
1회부터 비극적인 운명을 이어온 구월령(최진혁)과 윤서화(윤세아)의 이야기가 이날 방송에서 영원한 잠을 청하는 것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극중 두 사람과 닮은 꼴 커플인 최강치와 담여울 커플의 결말에도 관심이 쏠린다.
'구가의 서'는 오는 25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배우 겸 가수 이승기와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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