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윤욱재 기자] 롯데의 승리를 이끈 건 강민호의 '응답포'였다.
강민호의 한방이 만원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강민호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서 결승 홈런을 터뜨려 롯데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강민호는 8회말 1사 주자 없을 때 타석에 들어서 임창민의 3구째 147km짜리 직구를 통타,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3호 홈런으로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려낸 강민호다.
"2경기 연속 홈런을 쳤지만 홈런을 친 것보다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그동안 미안했다"는 강민호는 "오늘 경기를 통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남겼다.
"동점 상황이고 경기 종반부라 장타를 노리고 타석에 임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한 강민호는 "오랜만에 만원 관중 앞에서 경기하니 굉장히 설???면서 "만원 관중 앞에서 경기하는 건 행복한 일이다. 2~3년 전엔 거의 매일 만원 관중 앞에서 경기했었다. 오랜만에 만원 관중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최근 4번타자란 중책을 맡고 있는 그는 "코칭스태프에서 팀의 4번째 타자라는 생각으로 임하라고 말씀하셔서 마음 편하게 경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가 26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3대 2로 역전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부산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부산 =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