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오현경, “딸 위해 차·보험 갖고싶다…재혼도 생각” 눈물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오현경이 싱글맘 고충을 토로하며 눈물을 흘렸다.

28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땡큐’에는 배우 차인표, 오현경, 록밴드 YB 윤도현, 축구선수(볼크스부르크)가 만나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차와 보험이 갖고 싶다고 밝힌 오현경은 “배우들은 한 텀을 쉬면 1년~1년 반을 쉰다. 그래서 쉴 수가 없다”며 “나이가 들수록 나한테 어떤 배역이 주어질지 모른다. 개런티도 작아질 것이다. 그런데 애는 점점 커가 이제 11살인 딸을 혼자 어떻게 책임을 져야하냐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어 “혼자 아이를 키우고 친정 엄마 생활도 도와드리니까 나를 위해 해본 건 아무것도 없다. 써본다는 생각도 못해봤다. 그런데 요즘 자꾸 몸이 아프다. 그럼 애를 위해서 보험을 들어야겠는데 일이 안 될 때 보험료를 감당하지 못할 것 같아서 불안하다”고 보험을 갖고 싶은 이유를 밝혔다.

차를 갖고 싶은 이유에 대해서는 “차가 12년 됐다. 어쩌다 애 때문에 차를 타야 되면 차가 늘 방전이 돼있더라. 그런데 차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못했다. 그게 나한테는 사치품이라고 생각을 한 거다”라고 울먹였다.

이어 “차가 오래 되긴 했지만 그런데 남이 보기엔 괜찮다. 그래서 그 얘기를 섣불리 못한다. 나 스스로는 12년이면 충분히 탔다고 생각하는데 새 차를 타고 싶다는 얘기를 못한다. 남편이나 누가 있으면 생각을 해줄 텐데...”라며 참았던 눈물을 보였다.

이에 차인표는 조심스레 재혼생각을 물었고 오현경은 “내 딸 같은 경우는 아빠 정을 모른다. 그래서 그 정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 이제는 찾아보려고 한다”고 답했다.

[배우 오현경. 사진 = SBS ‘땡큐’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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