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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싸이가 출연을 예정했던 인도네시아 공연이 취소됐다.
싸이는 오는 7월 6일 자카르타 글로라 붕카르노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수교40주년 '한국-인도네시아 우정의 해 2013' 행사에 특별 게스트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연기됐다.
이와 관련 28일 싸이 측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싸이의 인도네시아 공연이 연기됐다. 이유는 인도네시아에서 행해지는 '라마단'이라는 금식기간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측에서 스케줄을 잘 못 정리해 공연을 연기하고자 하는 뜻을 밝혀 왔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공연 연기의 이유가 된 '라마단'은 이슬람교에서 행하는, 약 한 달가량의 금식기간으로 해가 떠 있는 낮 시간에는 음식과 물을 먹지 않으며 해가 지면 금식을 중단한다. 철저한 금욕기간인 이 시간에 공연을 즐기는 것이 어렵다는 판단으로 이번 행사가 연기된 것.
관계자는 "이미 약 3주 전에 협의가 돼 스케줄을 조정 중이며, 연기된 날짜가 언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싸이의 공연 외에도 자카르타에서 7월 3일 열릴 예정이었던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도 무산됐다.
한편 싸이는 지난 23일 오후 4시(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홍커우 축구경기장에서 진행된 아시안드림컵 행사에 참석해 '강남스타일'과 '젠틀맨'으로 무대를 꾸몄다. 이후 휴식을 취하며 다음 앨범을 준비 중이다.
[인도네시아 공연이 연기된 가수 싸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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