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애라 "입양한 딸, 상처받을까봐 무서웠다"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신애라가 입양 자녀를 둔 부모로서의 소신을 밝혔다.

신애라는 최근 진행된 SBS '땡큐' 녹화에서 입양을 통해 얻게 된 소중한 두 딸인 예은, 예진양을 키우면서 겪게된 고민들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날 녹화에서 신애라는 "두 딸이 입양 사실을 몰랐다가, 어느 순간 타인을 통해 알게 됐을 때 받게 될 상처가 걱정되고 무서웠다"며 "이런 고민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입양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도 두 딸이 입양에 대한 밝은 인식을 갖고 자라주고 있다"며 "지난 어버이날 딸로부터 '엄마 날 데려와줘서 정말 고마워요. 엄마 사랑해요'라는 애정이 듬뿍 담긴 카드를 받고 정말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또 신애라는 딸의 초등학교에 찾아가 같은 반 친구들에게 입양에 대한 특강을 해, 반 아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경험을 공개하기도 했다.

입양 자녀를 둔 부모로 살아가는 신애라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땡큐'는 오는 19일 밤 11시 30분 방송된다.

[입양 자녀를 둔 부모로서의 소신을 밝힌 신애라(가운데). 사진 = S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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