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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미국 LA 조인식 기자] 텍사스로 간 가자가 새 유니폼을 입고 첫 승리를 따냈다.
맷 가자(텍사스 레인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⅓이닝 5피안타 1실점했다. 가자는 팀의 3-1 승리 속에 시즌 7승이자 이적 후 첫 승을 올렸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양키스 타선을 묶은 가자의 유일한 실점은 6회초에 나왔다. 6회초 가자는 선두 브렛 가드너의 내야안타 때 송구 실책을 범했고, 가드너는 3루까지 갔다. 그리고 1사 후 로빈슨 카노의 중전 적시타에 가자는 1실점했다.
하지만 가자는 이후 실점하지 않았다. 8회 1사까지 잡은 가자는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좌완 닐 코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코츠와 조 네이선이 9회까지 책임졌고, 강판 이전 승리요건을 채운 가자는 텍사스 이적 이후 첫 승리를 따냈다. 네이선은 32세이브째.
한때 버드 노리스(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함께 다저스행 소문이 돌기도 했던 가자는 많은 팀들의 구애 속에 텍사스로 향했다. 텍사스는 저스틴 그림과 마이크 올트, 마이너리거 C.J. 에드워즈와 추가 지명될 선수(1~2명 예정)를 시카고 컵스에 보내고 가자를 얻었다.
텍사스의 구애로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의 최대 이슈 중 하나였던 가자의 행선지는 결정됐고, 가자는 첫 경기부터 제 몫을 해냈다. 가자가 양키스의 베테랑 앤디 페티트와의 맞대결을 승리로 이끌며 텍사스는 56승 45패가 됐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나 와일드카드를 노리는 텍사스로서는 가자의 호투가 무엇보다 반가운 뉴스다.
한편 양키스는 가자의 호투에 막히며 53승 48패가 됐고, 지구 내 상위 3팀(보스턴 레드삭스, 탬파베이 레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페티트는 6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텍사스 타선을 잘 막아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8패(7승)째를 안았다.
[맷 가자.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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