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출루왕'의 기록 행진이 '코리안 몬스터'에 의해 저지됐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조이 보토의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멈춰 세웠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고 이날 7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쾌투했다.
류현진은 1회초 1사 2루 위기서 보토를 초구 1루 땅볼 아웃으로 잡았고 3회초 2사 3루 위기에서는 4구째 삼진 아웃으로 처리했다. 6회초에는 6구 만에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고 보토의 출루를 완벽히 저지했다. 이어 보토는 또 한번 범타로 물러나 이날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단 한번도 출루하지 못한 보토는 자신의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이 깨지는 것을 막지 못했다. 보토에게 출루는 곧 일상이다. 지난 6월 1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6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7일 다저스전까지 38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펼치던 보토였다. 그러나 이날 류현진의 호투에 막히면서 그의 출루 행진은 숨고르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보토는 지난 2009년 출루율 .414를 기록,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4할 출루율을 돌파했으며 2010년부터 지난 해까지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출루율 1위를 차지한 '출루의 달인'이다. 2010년 .424, 2011년 .416에 이어 지난 해에는 출루율이 무려 .474에 달했다. 올해도 출루율 .429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LA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신시네티 레즈와의 경기 4회초 1사 후 브루스를 삼진으로 잡으며 메이저리그 통산 100 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 = 미국 LA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