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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정직 처분을 받은 고현정이 마지막 수업을 했다.
31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에서 마여진(고현정)은 정직 처분을 받아 산들초등학교를 떠났다.
교육위원회 감사위원은 마여진에게 1년 정직처분이 내려졌음을 알리며 “목적만큼 수단도 교육적이여야 합니다”라고 말했지만, 마여진은 “수업방식을 바꿀 생각이 없습니다”라며 정직처분을 받아들였다.
이에 감사위원은 “‘스스로가 부조리한 현실을 닮은 권력이 되어 아이들로 하여금 자신이라는 커다란 장벽과 맞서 싸워, 끝내는 뛰어 넘도록 만든다’ 그 수업 방식을 계속 고집하시겠다는 겁니까?”라고 물었고, 마여진은 “아이들이 살아가야할 괴물 같은 현실이 바뀌지 않는다면 계속할 겁니다. 불가능한 기적을 믿는 게 아닙니다. 아이들 안에 있는 가능성을 믿는 겁니다”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6학년 3반 교실을 찾은 마여진은 학생들에게 “꿈이 없다고? 뭐가 될지 모르겠다고? 그럼 13살 6학년 지금 할 수 있고 하고 싶고 해야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틀려도 괜찮아. 실패해도 괜찮아. 오늘의 시간마다 최선을 다 하다 보면 너희들은 알게 될 거고 내일의 꿈이 보이기 시작할 거야”라고 조언했다.
이어 “6학년 너희들이 해야 할 일에서 도망가지 말고 누려야 할 행복을 찾아. 충분히 누리면서 살아. 또 내가 행복해야 하듯 내 친구들도 행복해야 한다는 걸 잊지 마. 나를 소중히 여기고, 그 마음으로 친수들을 소중히 여겨 최선을 다해 친구와 함께 오늘을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이라며 마지막 수업을 마쳤고, 마여진의 진심에 학생들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고현정. 사진 = MBC ‘여왕의 교실’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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