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이 말레이시아를 누르고 1라운드를 마쳤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27회 FIBA 남자농구선수권대회 1라운드 C조 예선 마지막 경기서 말레이시아에 80-58로 승리했다. 한국은 2승1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중국과 이란의 맞대결에 따라 1라운드 순위가 결정된다.
말레이시아는 애당초 대표팀의 적수가 아니었다. 유재학 감독은 많은 선수를 번갈아 가며 활용했다. 체력안배를 위한 것이었다. 물론 말레이시아를 큰 점수 차로 이기는 건 중요했다. 중국은 말레이시아를 91점차, 이란은 말레이시아를 90점차로 대파했다. 그러나 한국은 22점차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경기 초반 문성곤, 이종현 등 대학생 선수들을 우선 기용했다. 전반전을 44-29로 앞선 한국은 3쿼터 들어 문성곤의 3점포와 이승준의 속공 덩크슛, 이종현과 김종규의 골밑 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경기 내내 공수패턴을 점검하며 2라운드를 대비했다. 한국은 이승준이 18점, 이종현이 12점, 조성민이 11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중국과 이란전 1승1패를 안고 2라운드 F조로 향한다. 대표팀은 4일엔 휴식을 취한 뒤 5일부터 본격적인 진검승부인 2라운드에 돌입한다. 2라운드서는 D조 상위 3팀과 맞붙는다. 이번 대회 D조엔 카자흐스탄, 태국, 인도, 바레인이 있다.
[남자농구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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