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백인식이 한 템포 쉬어간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10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우완 사이드암 백인식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대신 우완투수 채병용을 콜업했다.
백인식은 올시즌 12경기에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하며 SK 5선발 역할을 확실히 해내고 있다. 지난 7일 청주 한화전에서도 5⅔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이번 엔트리 제외는 성적이 아닌 선수보호 차원이다. 백인식은 최근 2경기(7월 31일 NC전, 8월 7일 한화전)에서 투구 도중 엄지 손가락에 물집이 잡히는 바람에 아쉬움 속에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당초 이만수 감독은 시리즈 휴식(15일~16일)을 맞이해 이후 일정에 백인식을 한 차례 불펜으로 활용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현재 물집으로 인해 속살이 드러나서 완벽한 투구가 안되는만큼 통증을 완벽히 낫게한 뒤 다시 선발로 쓰는 쪽으로 계획을 바꿨다. SK 관계자는 "선발 로테이션상으로 한 차례만 거르면 될 것 같다"고 심각한 상황은 아님을 설명했다.
백인식을 대신해 채병용이 1군에 올라왔다. 채병용은 올시즌 10경기에서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8.00에 머무르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도 최근 등판(2일 LG전)에 ⅓이닝 3피안타 2실점하는 등 인상적인 모습은 보이지 못하고 있다.
[SK 백인식.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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