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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빅보이' 이대호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14일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 스타르핀구장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팀의 4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17(369타수 117안타)로 하락했다.
이대호는 1회초 첫 타석부터 병살타를 날렸다. 1회초 1사 1, 3루에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니혼햄 선발 브라이언 울프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쳤고, 이는 6-4-3으로 이어진 병살타가 됐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바깥쪽 볼을 건드려 2루 땅볼로 물러났다.
5회초에는 수비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이대호는 5회초 2사 3루에서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지 못했지만, 투수 울프의 실책으로 1루에 나갔다. 이 사이 3루 주자가 홈으로 파고들어 오릭스는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대호는 끝내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이대호는 카와노 히데카즈를 상대로 바깥쪽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타격을 마쳤다. 8회와 9회에는 타격 기회가 돌아오지 않았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오릭스는 7회말 니혼햄에 결승점을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오릭스는 45승 3무 52패가 되며 니혼햄에 퍼시픽리그 5위 자리를 내주고 최하위로 밀려났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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