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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1990년대를 주름잡은 다섯 명의 아이돌이 다시 한 번 뭉쳤다.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CC빌딩에서는 케이블채널 QTV '20세기 미소년'의 시즌2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20세기 미소년'은 1990년대를 주름잡은 1세대 아이돌 H.O.T의 문희준, 토니안, 젝스키스의 은지원, god의 데니안, N.R.G의 천명훈이 핫젝갓알지라는 이름의 프로젝트 팀으로 뭉쳐 과거와 현재, 미래의 삶을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방송된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다섯 명의 멤버들은 팬미팅과 음원 발매는 물론, KBS 2TV '불후의 명곡'과 '해피투게더 시즌3'에 동반 출연하는 등 타 방송국으로도 활동 범위를 넓혔다.
시즌2를 맞이하는 멤버들의 소감도 남달랐다. 은지원은 "솔직히 시즌1이 잘 될 거라는 생각은 못했다. 그저 당시엔 우리끼리 만나서 뭔가 해본다는 자체가 의미가 있다 생각했다. 사랑을 받으려는 생각보다는 우리끼리 같이 하는 게 재밌었는데 오히려 그 자연스러움이 사랑을 받은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문희준도 "시즌2 첫 촬영을 하는데 참 신기하게 오랜만에 봐도 어색함이 없더라. 그런 다섯 명의 조합이 참 좋다. 두 번째 시즌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에 대한 기대가 커진 만큼 멤버들의 걱정도 있었다. 은지원은 "부담감이 있다. 시즌1 때는 매 시즌의 마지막 회에나 할 법한 특집을 매주 진행했다. 이제 와서는 얼마나 더 큰 일을 진행해야하는 걸까라는 생각도 있다"고 고백했다.
고민의 해법으로 멤버들과 제작진이 선택한 것은 해외프로젝트였다. 간담회 말미 문희준은 "이번 시즌에서는 글로벌하게 움직이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여기까지만 말하겠다. 아주 큰 스케일이 될 거다"라고 짧게 계획을 소개했다. 1990년 대 한류를 처음 개척한 아이돌들의 해외 프로젝트에 자연스럽게 시선이 집중된다.
'20세기 미소년 시즌2'는 오는 27일 밤 11시를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프로젝트 그룹 핫젝갓알지.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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