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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의 태연이 팬들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남겼다.
태연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고 "매번 하고 싶은 말이지만 쉽게 꺼내지 못한 말이 있어요. 항상 언제 어디서나 내 모습을 예쁘게 담아줘서 너무 고마워요 우리 팬들"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인상을 찌푸려도 그 순간을 가장 예쁘게 담아내려는 여러분의 정성과 노력 그리고 나에 대한 애정. 글로는 표현 되지 않을 만큼 감사하고 울컥울컥 저를 벅차게 만드네요! 가끔 여러분이 찍어주신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어요. 애정의 포커스가 어디로 향해있는지! 단순히 플래시 터뜨리며 태연 여자사람을 찍어내기 바쁜 거랑 내 머리카락 한 올을 찍더라도 진심을 다해 찍는 거랑은 정말 다르거든요. 다 느껴져요 여러분"이라고 했다.
또한 "그렇기 때문에 제가 여러분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만큼 미안함도 같이 느끼나봐요. 우리가 이렇게 찍고 찍히는 사이로 만날 때 위험한 상황이나 서로 맘 상하게 하는 상황만 생기지 않는다면 정말 베스트겠죠. 서로가 걱정 되는 건 어쩔 수 없으니까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결론은 사진이고 뭐고 다 떠나서 여러분들의 애정과 사랑 항상 감사하다고요. 개인적으로는 '소원'(소녀시대 팬클럽)한테 사진 찍는 거 배우고 싶다요. 어쩜 그렇게 날 안 피곤해 보이고 발랄한 아이로 만들 수 있는 거죠? 어떻게 그렇게 찍어? 다들 그럼 셀카도 잘 찍으시겠죠? 아 궁금하다. '소원' 셀카"라고 했다.
끝으로 "여러분 제가 표현도 잘 못하고 무뚝뚝해도 항상 표현할 기회만 노리고 있다는 거 잊지 말아주세요. 성격이 개미만해서 그래. 우리 항상 기분 좋게 오래오래 만날 수 있었음 좋겠어요. 사, 음… 사랑해요 나? 난 사랑해요 '소원'. 비행기 안에서 '소원'에게"라고 팬들을 향한 자신의 속마음을 전했다.
[걸그룹 소녀시대의 태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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