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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일본인 빅리거 스즈키 이치로(40, 뉴욕 양키스)가 美日 통산 4000안타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치로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첫 타석에서 안타를 터트리며 미일 통산 4000안타를 완성했다.
이날 전까지 미일 통산 3999안타를 기록 중이던 이치로는 첫 타석부터 방망이를 매섭게 돌렸다. 1회말 토론토 선발 R.A 디키의 3구 78마일 너클볼을 가볍게 밀어 3루수 옆을 빠지는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대망의 4000안타 대기록이 만들어진 순간이다. 이는 이치로가 지난 1991년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현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데뷔한 이후 23시즌 만에 작성한 대기록이다. 이날 첫 타석 포함 메이저리그 13시즌 통산 안타는 2722개.
양키스 동료들은 이 순간을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조 지라디 감독과 로빈슨 카노와 알폰소 소리아노 등 동료들은 모두 더그아웃에서 나와 그에게 축하를 건넸다. 이치로는 헬멧을 벗어들고 관중석을 향해 90도로 인사하며 답례했다. 구로다 히로키와 토론토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가와사키 무네노리 등 일본인 빅리거들도 활짝 웃으며 박수를 보냈다.
일본프로야구 9시즌 통산 1278안타를 기록한 이치로는 지난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해까지 12년 연속 145경기 이상 출전하며 건재를 과시한 이치로는 빅리그 통산 2029경기에서 타율 3할 2푼 110홈런 689타점 470도루를 기록 중이다. 특히 데뷔 첫해 242안타를 터트린 이후 2010년까지 10년 연속 200안타와 올스타전 출전,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또한 타격왕 2차례(2001 2004), 최다안타왕은 7차례(2001 2004 2006 2007 2008 2009 2010) 차지하며 빅리그를 대표하는 교타자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빅리그에서 통산 4000안타를 기록 중인 선수는 피트 로즈(4256개)와 타이 콥(4191개)까지 2명뿐이며 행크 에런(메이저 3771/324)과 스탠 뮤지얼(3630/371)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며 4000안타를 달성했다. 이치로의 기록이 더욱 빛나는 이유다.
[미일 통산 4000안타를 달성한 이치로 스즈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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