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22일 넥센과 NC의 경기가 열리는 목동구장. 김경문 NC 감독은 경기를 준비하던 중 예기치 못한 깜짝 손님을 맞았다. 바로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찾아온 것.
김 감독과 박찬호의 사이는 각별하다. 공주고 선후배로 이전부터 인연을 맺던 그들이다.
박찬호는 "공주고가 4강에 올라갔다"고 말문을 열자 김 감독도 "나도 들었다. 4강에 올라갔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날 공주고는 잠실구장에서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준결승전을 치르던 중이었다. 박찬호는 잠실구장을 방문해 후배들의 경기를 지켜보다 목동구장으로 넘어와 김 감독과 해후한 것이다.
박찬호는 지난 해 한화에 입단, 국내 프로야구 선수로서 처음이자 마지막 시즌을 보냈다. 지난 겨울 은퇴를 선언한 박찬호는 이후 골프를 배우는가 하면 자신의 야구 인생을 담은 자서전을 내는 등 '제 2의 인생'을 펼치고 있다.
박찬호는 "요즘 NC처럼 공주고도 잘하더라"고 이야기했고 김 감독도 미소를 띄웠다. 김 감독은 공주고 시절이던 1977년 대통령배 대회에서 공주고를 우승으로 이끌며 대회 MVP를 차지한 경력이 있다. 김 감독은 "그때 멤버들이 좋았다"고 과거를 회상하며 추억에 잠겼다.
대선배들의 응원 덕분일까. 이날 공주고는 광주일고를 6-3으로 누르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박찬호(왼쪽)와 김경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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