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오늘 수훈선수는 강윤구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넥센 히어로즈는 28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즌 15차전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전적 55승 2무 46패가 된 넥센은 두산 베어스와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이날 넥센은 4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던 선발 오재영이 5회 갑작스레 무너지며 3실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후 등판한 강윤구와 송신영, 한현희가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마무리 손승락이 1⅔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선방하며 시즌 34세이브째를 따냈다.
4번타자 박병호는 3-4로 뒤진 8회초 1사 2루서 시즌 25호 홈런을 역전 투런포로 장식하며 리그 홈런 선두로 올라섰다. 홈런 단독 선두 확정포이자 이날 경기의 결승포였다.
염 감독은 경기 후 "오재영이 선발로 제 역할을 다해줬다"고 운을 뗀 뒤 "오늘 수훈선수는 강윤구다. 위기 상황에서 2이닝을 잘 막아준 덕에 역전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손승락이 연이틀 터프세이브 상황서 잘 막아줬고, 찬스를 못 살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는데 박병호의 홈런으로 기분 좋게 승리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제 오늘 선수들 모두 고생 많았다. 훌륭한 집중력을 보여줬다"며 축하의 말을 잊지 않았다.
[넥센 염경엽 감독이 그라운드를 응시하며 미소짓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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