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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개그우먼 김지민이 곤란한 상황에 처한 자신에게 도움을 준 남학생을 찾아 나섰다.
김지민은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에 출연해 "지하철에서 실례를 했을 때 도와준 남학생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김지민은 "내가 20살 때 몸이 약해서 빈혈이 잦았다. 어느 날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눈 앞이 파랗게 됐다. 구토가 나올 것 같아서 일어났는데 그때부터 기억이 안 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눈을 떴는데 노약자 석에 내가 누워있고 사람들이 다들 구경하고 있더라. 내가 졸도했다고 하더라. 정신을 차리고 보니 밑에 물줄기가 있었다. 공공장소에서 힘이 풀려서 (소변) 실례를 한 것이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랬는데 한 남학생이 아는 척을 하면서 나를 부축해서 다음 역에 내리더니 가방 안에서 운동복을 꺼내줬다. 그 분 바지로 갈아입었고 고마운 마음에 연락처를 받고 헤어졌는데 빨래를 하다 그 연락처가 물에 번져서 연락을 하지 못했다. 꼭 그 남학생을 찾고싶다"고 밝혔다.
[자신을 도와준 남학생을 찾고있는 개그우먼 김지민.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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