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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연장 승부에서만 멀티히트를 때리는 뒷심을 발휘했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7타석 6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85를 유지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4회초 맷 애덤스가 우월 솔로포를 터뜨려 4-3으로 앞서 나갔다. 신시내티는 14회말 라이언 루드윅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하자 대주자로 빌리 해밀턴을 내세우는 승부수를 띄웠다. 해밀턴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코자트의 중전 적시타로 4-4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잭 하나한의 2루수 앞 병살타로 승부는 연장 15회로 향했다.
추신수는 4-4 동점이던 연장 15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와 마주했다. 밀어친 타구는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빠져 나갔다. 좌전 안타. 브랜든 필립스의 1루수 앞 희생번트로 2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조이 보토의 2루 땅볼 때 3루에 들어갔다. 제이 브루스는 고의 4구로 1루를 채웠고 2사 1,3루서 신시내티 벤치는 크리스 헤이시에게 스퀴즈 번트 작전을 지시했다. 그러나 헤이시는 번트를 대지 못했고 홈플레이트로 향하던 추신수는 협살에 걸려 결국 포수에게 태그 아웃 당하고 말았다.
끝내기 찬스를 날린 신시내티는 연장 16회초 애덤스에게 또 우월 솔로포를 맞았고 결국 4-5로 패했다.
이날 추신수는 '정규이닝'에서는 볼넷, 타점 1개를 기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이날 세인트루이스의 선발투수로 나선 쉘비 밀러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8구째 볼넷을 얻고 출루에 성공했다. 필립스의 좌전 2루타로 3루에 안착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2회말에는 1사 2,3루 찬스서 들어서 2루 땅볼을 쳤고 3루주자 잭 코자트가 득점해 타점을 쌓았다.
4회말에도 2사 2,3루 찬스와 함께 했지만 1루수 땅볼 아웃에 그친 추신수는 6회말에도 2사 2,3루서 등장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좌완 구원투수 랜디 쵸트를 투입했고 추신수는 이번에도 1루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9회말 2사 후 또 한번 등장했지만 트레버 로젠탈의 161km(100마일)짜리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였다.
그러나 추신수는 무안타로 경기를 마감하지 않았다. 경기가 연장전으로 향해 추신수에게 기회가 찾아온 것. 3-3 동점이던 연장 12회말 2사 후 주자 없을 때 등장한 추신수는 좌완 구원투수 타일러 라이온스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쳤다. 낮게 오는 공에 방망이를 갖다댄 것이 부러지면서도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됐다. 필립스가 삼진 아웃에 그쳐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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