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칼과 꽃' 김옥빈·엄태웅, 죽음으로 비극적 결말 맞았다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칼과 꽃' 김옥빈과 엄태웅이 죽음으로 마지막을 맞았다.

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칼과 꽃'(극본 권민수 연출 김용수)에서는 무영(김옥빈)과 연충(엄태웅)의 죽음으로 비극적인 결말이 그려졌다.

이날 연충만을 아끼는 연개소문(최민수)에게 실망한 연남생(노민우)은 무영을 이용해 연개소문을 죽이고 무영과 혼례를 해 고구려를 손에 넣으려는 계략을 세웠다.

남생은 무영을 몰래 빼돌리고 이를 연충과 장포(이원종)에게 누명 씌우지만 장포 혼자 모든 죄를 뒤집어 쓰게 됐다.

끝까지 연충을 지키는 연개소문의 모습에 남생은 계획을 실행했고 이를 눈치챈 모설(박수진)은 무영을 살해하려 했다. 하지만 남생이 먼저 모설을 살해하고 이를 연충에게 알렸다.

연충은 그 길로 무영을 찾아갔지만 이 모든 것은 남생과 무영이 만든 함정이었다. 무영은 연충의 목숨을 살려주는 조건으로 남생과 손을 잡았고, 남생의 제안처럼 직접 연개소문을 살해하겠다고 약조했다.

연남생의 열병식날, 무영이 연개소문과 연남생을 죽이고 자신마저 자살하겠다는 계획을 눈치챈 연충은 그의 계획을 막기 위해 온몸을 바쳐 납치됐던 장소에서 빠져나와 궁으로 들어갔다.

이때 연남생은 연개소문의 목에 칼을 갖다대며 위협했고, 무영은 공주의 옷을 입고 등장했다. 남생의 생각과 달리 무영은 "더이상 복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자살하려 하지만 "나보다 먼저 죽을 수는 없습니다"라며 연충이 그를 말렸다.

하지만 보장왕(온주완)과 연개소문의 배신을 알아챈 연남생은 무영을 죽이려 했고 무영을 대신해 연충이 죽음을 맞았다. 사랑하는 연충의 죽음에 무영은 "함께 가자 하지 않았느냐"라며 남생의 칼에 맞아 연충의 곁에서 눈을 감았다.

[이날 종영한 '칼과 꽃' 방송장면. 사진 = KBS 2TV '칼과 꽃'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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