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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빅보이' 이대호(31·오릭스 버팔로스)가 멀티히트로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펼쳐진 2013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홈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좌전 안타성 타구를 쳤다. 본래 위치보다 깊게 수비하고 있던 유격수가 잡아 1루에 송구했지만 이대호는 세이프됐다. 유격수 앞 내야 안타가 된 것이다. 이로써 이대호는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이대호는 가와바타 다카요시의 우전 안타로 2루에 안착했지만 미야자키 유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엔 실패했다.
4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온 이대호는 3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6회말에는 1사 후 주자 없을 때 등장했고 우전 안타를 터뜨려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8회말에는 4구 연속 파울 타구를 양산하며 투수를 괴롭혔지만 5구째 친 것이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오릭스는 8회말까지 0-10으로 끌려다니자 9회초 이대호를 벤치에 앉히고 백업 요원들을 투입했다. 이로써 경기를 마감한 이대호는 시즌 타율 .313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소프트뱅크가 12-0으로 대승했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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