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美'빌보드 200' 3번째 진입 '韓가수 최초'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이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빌보드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세차례나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13일(한국시각) 발표된 미국 빌보드 차트에 따르면 지드래곤의 정규 2집 ‘쿠데타 part.1’이 ‘빌보드 200’에 182위로 진입했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발표한 미니앨범 ‘ONE OF A KIND’로 동일차트에서 16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또 자신이 속한 그룹인 빅뱅의 ‘ALIVE’ 앨범으로도 150위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자신이 만든 앨범으로 총 3회 ‘빌보드 200’에 연속으로 진입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게 됐다.

특히 이 앨범들이 모두 미국에서는 정식 앨범으로 발매되지 않았다는 점과 한국어 앨범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지드래곤은 ‘쿠데타 part.1’으로 월드 앨범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으며, ‘쿠데타 part.2’로는 해당 차트에서 2위를 기록해 글로벌 인기를 더욱 실감케 했다.

지드래곤은 현재 미국 빌보드 뿐만 아니라 FUSE TV, COMPLEX, DAZE &CONFUSED 등 해외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같은 소속사 싸이에 이어 월드와이드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한편 지드래곤은 이날 미공개했던 신곡 '윈도우'와 '블랙'의 미국 싱어송라이터 스카이페레이라 버전이 담긴 정규 2집의 오프라인 앨범도 정식 발매한다. 이미 국내 음원 사이트 주간 차트 정상을 휩쓴 지드래곤은 음반으로도 선주문만 30만장을 기록하며 음반 역시 차트 석권이 예상된다.

[미국 '빌보드 200'에 3번째 진입하는 기염을 토한 지드래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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