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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LA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대패했다.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초반 기선을 제압당한 끝에 3-19로 대패했다.
이로써 2연패를 당한 다저스는 시즌 전적 86승 62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우승 확정 매직 넘버는 여전히 4.
다저스는 선발 리키 놀라스코가 수비 실책을 이겨내지 못하고 초반부터 난타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초 앙헬 파간의 2루타를 시작으로 그레고어 블랑코의 볼넷, 브랜든 벨트의 적시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곧이어 버스터 포지와 헌터 펜스의 안타로 한 점을 추가, 2-0을 만들었다. 5타자 연속 출루.
곧이어 파블로 산도발의 타구에 다저스 3루수 후안 유리베가 실책을 범해 만루가 됐고, 브랜든 크로포드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3-0이 됐다. 후속타자 닉 누난이 2루수 직선타로 잡히기 전까지 총 7명의 타자가 연거푸 출루한 것. 다저스는 1회말 야시엘 푸이그의 안타 등으로 만든 1사 3루에서 아드리엔 곤살레스의 땅볼로 한 점을 만회, 추격하는 듯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2회초 1사 후 블랑코의 안타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만루 기회를 잡았고, 펜스의 2타점 적시타, 산도발의 2타점 2루타로 7-1까지 달아났다. 결국 다저스 선발 놀라스코는 1⅓이닝 만에 J.P 하웰과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후 3회 1점, 5회 펜스의 만루 홈런을 앞세워 4득점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펜스의 홈런은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의 첫 만루포였다. 다저스는 5회말 2득점하며 뒤늦게 추격의 불씨를 당겼지만 한 번 벌어진 틈을 메우기는 역부족이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7회부터 9회까지 브랜든 벨트의 홈런 등을 앞세워 대거 7득점, 19-3까지 격차를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놀라스코는 이날 1⅓이닝 7피안타 3볼넷 7실점(5자책) 부진투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올 시즌 첫 5이닝 이전 강판의 수모를 당했다. 9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스테판 파이프도 3이닝 동안 만루포 포함 6피안타 5실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팀 린스컴은 6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10승(13패)째를 챙겼다.
[2연패에 빠진 LA 다저스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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