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염경엽 감독 " 선수들 집중력으로 승리했다"

[마이데일리 = 문학 강산 기자] "선수들의 집중력으로 승리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넥센 히어로즈는 15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5차전서 7-6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연승과 더불어 시즌 전적 63승 49패 2무를 기록한 넥센은 5위 SK(56승 54패 2무)와의 승차를 6경기까지 벌렸다. 20경기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본격적인 4강 굳히기에 돌입한 것.

이날 넥센은 선발 브랜든 나이트가 5⅓이닝 4실점으로 썩 좋은 투구를 선보이진 못했으나 타선 지원을 등에 업고 시즌 11승(9패)째를 올렸다. 마무리 손승락은 9회 마운드에 올라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41세이브째를 따냈다.

중심타선을 이룬 이택근-박병호-강정호는 나란히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위력을 입증했다. 결승 홈런과 쐐기 홈런으로 순도도 만점이었다. 박병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0홈런에도 단 한 개만 남겨놓게 됐다.

염 감독은 경기 후 "3회 박정권에 무리한 몸쪽 승부를 시도하다 스리런 홈런 맞으면서 어려운 경기 했다"며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아 승리할 수 있었다. 특히 이택근의 선제 홈런과 추가 타점, 박병호와 강정호의 홈런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넥센은 다음날(16일) 마산으로 이동해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치른다. 넥센은 오재영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NC 선발은 에릭 해커.

[2연승에 성공한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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