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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용욱 특파원] 중국에서 ‘인어아가씨’, ‘아내의 유혹’ 등으로 높은 인기를 누려온 탤런트 장서희가 중국 최대의 엔터테인먼트그룹과 한국스타 최초로 전속계약을 맺었다.
한국의 미녀스타이자 명연기자인 장서희(41)가 중국 최대의 매니지먼트사이자 중화권 영화드라마 제작보급을 전담하는 중국의 화처(華策)미디어그룹과 지난 23일 베이징에서 전속배우 계약을 체결했다고 시나닷컴, 신경보(新京報)망 등이 당일 밤 전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스타들은 이제껏 중국 현지에서 수 년간 연예사업을 진행해올 때 줄곧 현지 소규모 회사에 스타관리를 대리로 위탁해왔으며 그로 인해 중국의 대형 매니지먼트사의 직접적이고 안정적인 경영 혜택을 받지 못해왔다.
화처미디어그룹은 중국에서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그룹으로 알려지며 지난 2005년 저장에서본사가 창립된 이후 전국 대도시에 지사를 두고 홍콩, 대만, 대륙의 최고급 스타들과 100여편의 드라마와 10여편의 영화를 제작해 보급해왔다. 시장형 민간대기업이자 방송사, 영화드라마총국 등 중국 정부기구와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장서희는 지난 해 중국에서 ‘임사부(林師傅) 서울에 가다’와 ‘수당(隨唐) 영웅’을 주연했으며 앞으로 한국과 중국을 오가면서 중화권 활동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장서희는 이날 전속계약 체결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함께 작품을 하고픈 중화권 스타는 누구인가’는 질문에 “장예모, 리안, 주윤발, 장만옥, 성룡 등”을 언급했으며 “공리의 작품 역시 매우 좋아하고 아주 중국적인 매력을 지닌 훌륭한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남성 상대역에 대한 기준에 대해서도 묻자 “주윤발이 기준이다. 한국관객들도 많이 좋아한다”고 답해 따스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장서희. 사진 = 마이데일리DB]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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