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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올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의 종착역은 어디가 될까.
추신수가 현지 지역 언론으로부터 "추신수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필요한 선수"라고 언급이 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캔자스시티 지역 언론 '캔자스시티 스타'는 24일(한국시각) '로열스 Q&A' 코너에서 독자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팬이 캔자스시티가 추신수를 영입할 가능성을 묻자 '캔자스시티 스타'는 "물론 영입할 가능성은 있다. 추신수는 팀이 필요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선수다. 뛰어난 수비력 또한 딱 들어 맞을 것"이라면서 추신수가 캔자스시티에 필요한 선수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과감한 투자와는 거리가 멀었던 캔자스시티다. '캔자스시티 스타' 역시 이 부분을 간과하지 않았다. "추신수와의 계약은 많은 돈을 필요로 한다"는 '캔자스시티 스타'는 "어떤 팀에게도 효과를 줄 수 있는 선수"라고 했다. "캔자스시티는 추신수를 주목하겠지만 가격이 비싸면 물러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82승 73패(승률 .529)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에 올라 있는 캔자스시티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밀려 올해도 포스트시즌 진출이 요원하다.
캔자스시티가 내년 시즌을 타겟으로 과감히 지갑을 열지는 미지수다. 때문에 추신수의 캔자스시티행은 현실성이 없어 보이지만 지역 언론의 평가만 봐도 추신수의 가치를 알 수 있게 한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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