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 日 지상파 메인방송 MC 낙점 '해외 연예인 최초'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그룹 빅뱅의 승리가 해외 연예인으로서는 최초로 일본 지상파 메인방송 MC를 꿰찼다.

YG엔터테인먼트는 24일 "승리가 오는 27일부터 방송될 일본 후지TV 메인방송 '모테죠 100'의 MC로 낙점됐다"고 밝혔다.

이는 승리의 일본 첫 메인방송 진출이자 해외 연예인으로서 현지 지상파 방송의 진행을 맡는 것은 사상 최초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모태죠 100'은 인기 있고 잘 나가는 각 분야의 여자 100명이 자신의 연애관과 라이프 스타일 등을 공개, 인기 없는 남자들에게 인기 있는 남자가 되기 위한 모든 것을 전수한다는 내용의 방송이다. 승리는 일본 유명 개그맨 야마자키 히로나리와 함께 MC로 활약하게 된다.

제작진은 "지난해 후지TV 프로그램 '룸 쉐어'에 출연해 적극적으로 버라이어티 방송에 임하는 승리의 자세와 재능을 높이 평가해 이에 '모태죠100'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승리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발탁 이유를 밝혔다.

앞서 승리는 수준급의 일본어 실력을 통해 지난 4년 동안 TBS '산마의 카라쿠리TV', 후지TV '사키가케! 온가쿠반즈케' 등 일본의 수많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한편 승리는 25일 '메자마시 LIVE ISLAND TOUR 2013 in 후쿠오카'에 출연하며, 오는 10월 9일에는 일본 솔로 데뷔 앨범 발매와 동시에 일본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 또 소속 그룹 빅뱅으로는 해외 아티스트 사상 첫 일본 6대 돔 투어도 개최할 예정이다.

[해외 연예인 최초로 일본 지상파 메인방송의 진행을 맡게 된 빅뱅 승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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