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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염정아가 '프레젠테이션의 대가' 故 스티브 잡스로 빙의했다.
30일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월화드라마 '네 이웃의 아내'(극본 유원 이준영 강지연 민선 연출 이태곤) 제작사는 극 중 잘나가는 광고회사의 팀장 채송아 역을 맡은 염정아가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광고 계약을 따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클라이언트 앞에서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완벽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채송아를 연기하는 염정아의 모습이 담겼다.
이는 광고계의 기린아로 촉망 받았지만 언제부턴가 후배들에게 서서히 밀려나는 것 같다고 생각하던 채송하에게 자신의 능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는 중요한 장면이다.
광고회사의 팀장이라는 직위에 맞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절실히 필요했던 장면이었던 만큼 염정아는 촬영이 시작되자 마자 강렬한 눈빛과 카리스마로 현장 분위기를 압도하며 단 한번에 촬영을 마쳤다.
제작사 관계자는 "딱딱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된 프레젠테이션이었지만 염정아 특유의 매력이 발산돼 지켜보는 사람 마저 그녀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이게 됐다. 마치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을 연상하게 할 만큼 완벽해서 전직이 의심되었을 정도였다. 촬영이 끝난 후 스태프들이 '염 잡스'라는 별명을 지어줬다"는 후일담을 전했다.
염정아가 출연하는 '네 이웃의 아내'는 무미건조한 결혼생활에 지친 두 부부가 우연히 같은 아파트에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테리한 사건을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그녀의 신화' 후속으로 오는 14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프레젠테이션 장면을 촬영 중인 배우 염정아. 사진 = DRM 미디어-드라마 하우스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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