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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레버쿠젠(독일)이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레버쿠젠은 3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 베이아레나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2차전서 2-1로 이겼다. 레버쿠젠은 이날 승리로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승과 함께 1승1무를 기록하게 됐다. 레버쿠젠의 헬게러는 이날 경기 후반 인저리타임에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서 선발 출전해 후반 23분 크루제와 교체될때까지 70분 가량 활약했다. 손흥민은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3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까지 터뜨리지는 못했다.
레버쿠젠은 키슬링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손흥민과 샘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롤페스, 벤더, 라이나르츠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보에니쉬, 토프락, 볼쉬아이드, 힐베르트가 맡았다. 골문은 레노가 지켰다.
레버쿠젠의 손흥민은 전반 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레버쿠젠은 전반 20분 롤페스의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손흥민은 전반 35분 페널티지역 정면서 왼발 슈팅을 때린데 이어 1분 후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과감한 왼발 대각선 슈팅을 선보였다.
레버쿠젠은 전반 45분 롤페스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샘이 골문 앞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것을 헤딩 슈팅으로 연결한 롤페스는 자신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 브라보가 걷어내자 재차 오른발로 밀어 넣어 레알 소시에다드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레알 소시에다드는 후반 6분 벨라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널티지역을 침투하던 벨라가 레버쿠젠 수비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자신이 키커로 나선 벨라는 왼발 슈팅이 골키퍼 레노에게 맞고 나오자 재차 왼발로 밀어 넣어 레버쿠젠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은 후반전 들어서 팽팽한 공방전을 펼친 가운데 상대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후반 23분 손흥민 대신 크루제를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레버쿠젠의 크루제는 후반 38분 페널티지역 단독 찬스서 슈팅을 때리지 못한채 득점 기회를 놓쳤다. 레버쿠젠은 경기종반까지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다.
레버쿠젠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헬게러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키커로 나선 헬게러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 오른쪽 상단으로 빨려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고 레버쿠젠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손흥민. 사진 = LG전자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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