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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탬파베이가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지난 1일 와일드카드 2위 자리를 놓고 치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한 탬파베이는 또 다시 단판 승부에서 승리하며 두 번 연속 기사회생했다. 반면 뜨거운 9월을 보낸 클리블랜드는 탬파베이 상승세를 막지 못하고 한 해를 마감했다.
선취점은 홈런으로 나왔다. 탬파베이 3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델몬 영은 클리블랜드 선발 대니 살라자를 상대로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때렸다.
탬파베이는 기세를 이어 4회 추가 득점을 올렸다. 제임스 로니와 에반 롱고리아의 안타로 만든 1, 2루에서 데스먼드 제닝스의 2타점 2루타가 나오며 3-0까지 달아났다. 이후 탬파베이는 9회 한 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선발 알렉스 콥이 클리블랜드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콥은 7회 2아웃가지 8안타 1볼넷을 허용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앞세워 실점을 한 점도 하지 않았다. 이어 3명의 불펜진도 무실점을 기록하며 영봉승을 완성했다.
연이은 단판승부에서 웃은 탬파베이는 5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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