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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김미리 기자] 배우 김성균이 영화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이하 '화이', 감독 장준환 제작 나우필름, 파인하우스필름)가 대박 흥행된다면 박해준 덕분일 것이라 밝혔다.
김성균은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끝난 3일 밤 부산 해운대구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화이'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성균은 "창고 신을 찍을 때 굉장히 힘들었다. 석회 창고가 너무 추웠고 먼지도 많았다. 5일을 찍었는데 너무 힘들어 빨리 (영화 속에서) 죽여 달라고 했을 정도"라며 "편집이 많이 됐는데, 액션신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렇게 힘든 창고 신을 찍던 중 '화이'에서 김성균과 함께 화이의 5명의 아버지로 출연한 배우 박해준의 아내가 임신을 해 화제가 됐다.
김성균 역시 비슷한 경험이 있다.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이하 '범죄와의 전쟁') 촬영 중 잠시 얻은 휴가 때 아내가 둘째 아이를 임신했던 것. 이 아이가 복덩이였는지 김성균은 스크린 데뷔작인 '범죄와의 전쟁'으로 평단을 사로잡으며 신인상을 휩쓸고 대중의 사랑까지 거머쥐었다.
이에 '화이' 역시 좋은 소식이 있어 흥행이 잘 될 것 같다는 말에 김성균은 "이번에 '화이'가 잘 되면 해준 형 덕분인 것 같다"며 미리 흥행의 공을 박해준에게 돌렸다.
한편 '화이'는 5명의 범죄자 아버지를 둔 소년 화이(여진구)와 석태(김윤석)를 중심으로, 한 발의 총성 이후 모든 것이 바뀌어 버린 이들의 갈등과 복수를 그린 영화다.
김성균이 동범 역을 맡아 김윤석, 장현성, 조진웅, 박해준과 함께 화이를 키운 5명의 범죄자 아버지로 분했다. 오는 9일 개봉.
[배우 김성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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